야훼여, 분노 가운데 저를 꾸짖지 마시고 격분 가운데 저를 징계하지 마소서.2
당신의 화살들이 제 몸에 깊이 박혔고, 당신의 손이 저를 무겁게 누르고 있습니다.3
당신의 격분 때문에 제 몸은 성한 곳이 없고, 제 죄 때문에 제 뼈마저 평안하지 않습니다.4
제 어리석은 죄들이 머리 위까지 차올라, 무거운 짐처럼 저를 짓누릅니다.5
제 어리석음 때문에 상처들이 악취를 풍기며 곪았습니다.6
저는 몹시 떨며 온종일 침울한 모습으로 다녔습니다.7
제 허리는 떨림으로 가득하고, 제 몸에는 성한 곳이 없습니다.8
나는 떨며 몹시 병들었고, 마음 깊은 곳의 신음 때문에 탄식하고 있었습니다.9
야훼여, 나의 모든 바람이 당신 앞에 있고, 나의 탄식도 당신께 숨겨져 있지 않습니다.10
내 마음은 요동치고 힘은 나를 떠났으며, 내 눈의 빛마저 사라졌습니다.11
나를 사랑하는 이들과 내 벗들은 내 고통을 마주하고도 떨어져 섰으며, 가까운 이들은 멀리 서 있었습니다.12
내 목숨을 노리고 내게 해를 끼치려는 자들이 나를 붙잡고, 온종일 거짓과 속임수를 꾸몄습니다.13
그러나 나는 듣지 못하는 사람처럼 듣지 않았고, 말 못 하는 사람처럼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14
나는 듣지 못하고 입으로 아무 반박도 하지 않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15
야훼여, 나는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야훼 나의 하나님, 당신께서 내게 응답하셨습니다.16
나는 원수들이 나를 두고 기뻐하거나, 내 발이 흔들릴 때 나를 향해 우쭐대지 못하게 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17
나는 곧 고통을 겪을 처지이며, 내 아픔이 언제나 내 앞에 있습니다.18
나는 나의 어리석은 잘못들을 당신께 아뢰고, 나의 죄에서 깨끗해지려 합니다.19
내 원수들은 강성해졌고,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많아졌습니다.20
그들은 선을 악으로 갚았으며, 내가 선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나를 고발했습니다.21
야훼 나의 하나님,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게서 멀리 떠나지 마소서.22
어서 나를 도우러 오셔서 나를 구원하소서.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