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영원히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당신의 목장에서 기르는 양 떼를 향해 그토록 크게 분노하십니까?1
당신이 옛적에 사시고 속량하신 회중, 곧 당신의 유산인 지파와 당신이 거하신 이 시온산을 기억하소서.2
스스로 높이며 당신의 성소에 온갖 악을 행하는 원수에 맞서, 당신의 능력으로 당신의 종들을 일으켜 주소서.3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모임 한가운데서 기세를 떨치며 자기들의 표징을 내세웠습니다.4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도끼를 높이 드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5
그들은 큰 도끼와 망치로 문들을 모조리 쪼개 버렸습니다.6
그들은 당신의 성소에 불을 질렀고, 당신의 이름이 머무는 장막을 땅에 내던졌습니다.7
그들은 속으로 말했습니다. “그들을 모조리 없애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모든 절기를 없애 버리자.”8
그들은 자신들의 표징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예언자도 없고 우리 가운데 지혜로운 이도 없습니다.9
하나님이여, 원수가 언제까지 모욕하며 당신의 이름을 영원토록 분노하게 하겠습니까?10
어찌하여 당신의 손, 곧 오른손을 품속으로 거두셨습니까?11
우리 하나님은 왕이시며, 땅 한가운데서 구원을 이루십니다.12
당신은 능력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물속에 있는 바다 괴물들의 머리를 부수셨습니다.13
당신은 리워야단의 머리들을 짓부수고 그 몸을 강한 백성에게 먹이로 주셨습니다.14
당신은 시내에서 샘물이 터져 나오게 하시고 거센 강들을 말리셨습니다.15
낮도 당신의 것이며 밤도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께서 빛과 해를 세우셨습니다.16
당신은 땅의 모든 경계를 정하시고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습니다.17
야훼여, 원수가 가한 모욕을 기억하소서. 어리석은 백성이 당신의 이름을 업신여겼습니다.18
당신을 고백하는 이의 목숨을 파멸에 넘기지 마시고, 당신의 가난한 이들의 생명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19
야훼여, 당신의 언약을 돌아보소서. 땅의 거처마다 어둠과 불의가 가득합니다.20
억눌린 이가 수치를 안고 돌아가지 않게 하시며, 비참하고 가난한 이들이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21
하나님이여, 일어나 당신의 송사를 맡아 주시고 어리석은 자들이 날마다 당신을 모욕하는 일을 기억하소서.22
당신의 원수들이 내는 소리를 잊지 마소서. 당신께 맞서 일어나는 자들의 소란이 끊임없이 치솟습니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