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우리는 직접 들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먼 옛날 자기들의 시대에 당신이 행하신 일을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2
당신의 손으로 민족들을 멸하시고 우리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왕국들을 치시고 우리 조상들을 굳게 세우셨습니다.3
그들이 그 땅을 얻은 것은 자기들의 칼이나 힘으로 된 일이 아닙니다. 당신이 그들을 기뻐하셨기에 당신의 오른손과 팔과 빛나는 얼굴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4
하나님이여, 당신은 나의 왕이시며 야곱이 구원받도록 명령하셨습니다.5
당신의 힘으로 우리가 원수들을 들이받고,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을 짓밟습니다.6
우리는 활을 의지하지 않으며, 우리의 무기가 우리를 구원하리라고 믿지도 않습니다.7
당신이 우리를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그들을 수치스럽게 하셨습니다.8
하나님이여, 우리는 온종일 당신을 찬양하며 영원히 당신의 이름에 감사하겠습니다.9
그러나 이제 당신은 우리를 잊어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우리의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십니다.10
당신이 우리를 뒤로 물러나게 하시자 원수들이 약탈을 자행했습니다.11
당신은 우리를 잡아먹힐 양 떼처럼 내주시고 여러 민족 가운데 흩으셨습니다.12
당신은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당신의 백성을 파셨으며, 그들을 판 값으로 아무것도 불리지 않으셨습니다.13
당신은 우리를 이웃과 주위 사람들에게 치욕과 조롱과 비웃음의 대상으로 만드셨습니다.14
당신은 우리를 여러 민족 사이의 이야깃거리와 조롱거리로 만들어 사람들이 우리를 보며 머리를 젓게 하셨습니다.15
온종일 수치가 내 앞을 떠나지 않고, 부끄러움이 내 얼굴을 뒤덮습니다.16
나를 비방하고 모독하는 자의 소리와 복수하려는 원수의 모습 때문에 이런 수치를 겪습니다.17
이 모든 일을 겪었지만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았고 당신의 언약을 저버리지도 않았습니다.18
우리는 뒤로 물러서지 않았으며 우리의 발걸음도 당신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지 않았습니다.19
당신은 우리를 용들이 사는 황폐한 곳에서 짓누르시고 죽음의 그늘로 덮으셨습니다.20
우리는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지 않았으며 이방 신들을 향해 손을 내밀지도 않았습니다.21
하나님은 이 일을 살피십니다. 마음속의 모든 생각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22
우리는 당신 때문에 온종일 죽임을 당하며 도살당할 양 떼처럼 여겨집니다.23
야훼여, 깨어나소서. 잠들지 마시고 우리를 기억하시며 잊지 마소서.24
우리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시고 우리가 당하는 굴욕과 고난을 잊지 마소서.25
우리의 혼이 티끌에 쓰러졌고 우리의 몸이 땅바닥에 달라붙었습니다.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시며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 우리를 구원하소서.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