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바이블׃원문별 독립 직역 · 숨은 해석의 표면화판본 안내단어장전승 이야기

마카베오 4서 14장

그들은 서로에게 목숨을 고난에 내맡기라고 격려했다. 고난 자체를 가볍게 여길 뿐 아니라, 서로를 붙들려는 형제애의 감정까지 이겨 내게 하려는 것이었다.1

오, 왕들보다 더 왕답게 다스리고 자유인들보다 더 자유로웠던 그들의 이성이여!2

오, 진리를 위해 한 대열로 선 일곱 소년의 완전한 화합이여!3

일곱 소년 중 누구도 겁먹거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4

오히려 그들은 불멸로 이어지는 길을 달리는 사람들처럼 고문으로 맞을 죽음을 향해 모두 서둘러 나아갔다.5

손과 발이 한 영혼의 움직임을 따라 함께 움직이듯, 그 빛나는 소년들도 하나의 불멸하는 영혼을 지닌 듯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죽음에 나아갔다.6

오, 한마음이 된 형제들로 이루어진 거룩한 한 주여! 창조의 일곱 날이 율법의 경계를 에워싸듯 그들도 율법을 둘러 지켰다.7

이 젊은이들도 자신들이 일곱임을 기뻐하며 율법을 에워쌌고, 고문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렸다.8

우리는 이제 그 젊은이들의 고난을 듣고 교훈을 얻는다. 그들은 고문 장면을 직접 보고 끊임없는 위협을 들었지만, 고통 속에서도 승리하고 있었다.9

그들이 겪은 것 가운데 불의 날카로운 고통보다 혹독한 것은 없었다. 불길은 강하고 빨라 그들의 몸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10

그 형제들의 이성이 고문을 견딘 일을 놀랍게만 여기지 말라. 그들의 어머니도 그보다 더 강한 고통 앞에서 마음을 굳게 지켰다.11

일곱 젊은이의 어머니는 아들 하나하나에게 가해지는 고문을 마치 자신이 당하는 것처럼 견뎠다.12

자녀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많은 가지를 뻗는지 보라. 아이를 낳은 모든 이의 마음에는 자녀에게 이끌리는 애정이 있다.13

말 못 하는 동물들조차 자기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에게 사람과 같은 사랑의 유대를 품는다.14

집 안의 지붕 아래에 편안히 둥지를 튼 새도 자기 새끼들을 지키려고 싸운다.15

또 어떤 새는 산꼭대기와 바위 절벽, 나무 구멍과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짓고 그곳에 새끼를 낳는다.16

어미 새는 새끼들을 품고 그 위를 날아 맴돌며, 애정으로 아파하면서 울음소리로 새끼들을 부르고 힘닿는 데까지 돕는다.17

말 못 하는 동물들이 새끼들에게 품는 사랑을 더 무슨 예로 보여 줄 필요가 있겠는가?18

벌들도 꿀을 만드는 때에는 침입자를 막아 서서 격분하고, 쇠 같은 침으로 새끼들에게 접근하는 자들을 찌르며 죽기까지 맞서 복수한다.19

그러나 소년들의 어머니는 아브라함과 같은 영혼을 지녔기에, 자녀를 향한 사랑조차 그의 결심을 흔들지 못했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