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왕 르말랴의 아들 페카흐 제18년에 유다 왕 요담의 아들 아하즈가 왕이 되었다.1
아하즈는 20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16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조상 다윗과 달리 자신의 하나님 야훼 앞에서 올바른 일을 행하지 않았다.2
그는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따랐으며 자기 아들까지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다. 야훼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멸하신 민족들의 관습을 따른 것이다.3
그는 산당과 언덕 위와 무성한 나무 아래 어디에서나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웠다.4
그때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르말랴의 아들 페카흐가 아하즈와 싸우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왔으나, 그 성을 상대로 전쟁을 수행할 수 없었다.5
그때 아람 왕 르신은 엘랏을 아람에 되찾아 주고 그곳에서 유다 사람들을 몰아냈다. 아람 사람들이 엘랏으로 들어와 오늘날까지 그곳에 살고 있다.6
아하즈가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사신들을 보내 말했다. “저는 왕의 종이며 아들입니다. 올라오셔서 저를 대적해 일어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의 손에서 저를 구해 주십시오.”7
아하즈는 야훼의 성전과 왕궁 보물창고에서 찾은 은과 금을 가져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다.8
앗수르 왕은 아하즈의 요청을 듣고 다마스쿠스로 올라가 그 성을 점령했다. 주민들을 기르로 사로잡아 옮기고 르신을 죽였다.9
아하즈 왕은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을 만나러 다마스쿠스로 갔다. 그곳의 제단을 본 뒤, 우리야 제사장에게 제단의 모양과 구조와 모든 세부 사항을 보내 주었다.10
우리야 제사장은 아하즈 왕이 다마스쿠스에서 보내 온 지시대로 제단을 만들었다. 아하즈 왕이 다마스쿠스에서 돌아오기 전에 완성했다.11
아하즈 왕은 다마스쿠스에서 돌아와 제단을 보았다. 그는 제단 가까이 가서 그 위에 올라갔다.12
그는 그 제단 위에 자신의 번제물과 예물을 올리고 전제물을 부었으며, 자신의 화목제물에서 나온 피를 제단 위에 뿌렸다.13
그는 야훼 앞에 있던 놋 제단을 성전 앞, 곧 새 제단과 야훼의 성전 사이에서 옮겨 새 제단 북쪽 곁에 두었다.14
아하즈 왕이 우리야 제사장에게 명령했다. “큰 제단에서는 아침 번제와 저녁 예물, 왕의 번제와 예물, 이 땅 모든 백성의 번제와 예물과 전제를 바쳐라. 모든 번제물과 희생제물의 피도 그 위에 뿌려라. 놋 제단은 내가 살펴보는 데 쓰겠다.”15
우리야 제사장은 아하즈 왕의 명령대로 모두 행했다.16
아하즈 왕은 받침대의 옆판을 잘라 내고 그 위의 물두멍들을 떼어 냈다. 또 놋 소들이 받치던 바다를 내려 돌로 포장한 바닥에 두었다.17
그는 앗수르 왕 때문에 야훼의 성전에 지어 둔 안식일용 건물과 바깥문의 왕실 출입구를 야훼의 성전 쪽으로 바꾸었다.18
아하즈가 행한 나머지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연대기에 기록되어 있다.19
아하즈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성에 묻혔다.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