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의 사자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데려왔고, 너희와 맺은 내 언약을 영원히 깨뜨리지 않겠다고 말했다.1
내가 너희에게 이 땅 주민들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제단들을 헐어 버리라고 했지만,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했느냐?2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없애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들은 너희에게 아무 유익도 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신들은 너희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이 될 것이다.3
야훼의 사자가 이 모든 말을 이스라엘에게 전하자, 온 백성이 목소리를 높여 울었다.4
백성은 그곳을 보김이라 이름 짓고 거기서 야훼께 제사를 드렸다.5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자 이스라엘 자손은 저마다 자기에게 주어진 유산의 땅으로 가서 그 땅을 차지했다.6
백성은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과, 여호수아보다 오래 살면서 야훼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큰 일들을 본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야훼를 섬겼다.7
야훼의 종이며 눈의 아들인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었다.8
그들은 여호수아를 그가 유산으로 받은 땅의 경계 안에 있는 에브라임 산지 딤낫세라에 묻었다. 그곳은 가아스 산 북쪽이었다.9
그 세대가 모두 조상들에게로 돌아간 뒤, 야훼도 알지 못하고 야훼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일어났다.10
이스라엘 자손은 야훼 앞에서 악을 행하며 바알을 섬겼다.11
그들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이시며 자신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야훼를 버렸다. 그리고 주변 민족들의 다른 신들을 따라가 경배하여 야훼를 노하게 했다.12
그들은 야훼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다.13
야훼께서 이스라엘에게 분노하여 그들을 약탈자들의 손에 넘기셨고, 약탈자들은 그들을 약탈했다. 또한 사방의 원수들에게 넘기셨으므로 이스라엘은 더 이상 원수들에게 맞설 수 없었다.14
이스라엘이 어디로 나가든 야훼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렸다. 야훼께서 말씀하시고 맹세하신 그대로였으므로 그들은 큰 곤경에 빠졌다.15
야훼께서는 이스라엘 가운데 재판관들을 세워 그들을 약탈자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셨다.16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재판관들에게도 순종하지 않았다. 다른 신들을 따라 빗나가 그들에게 경배했고, 조상들이 야훼의 명령에 순종하며 걸었던 길에서 곧바로 벗어나 조상들처럼 행하지 않았다.17
야훼께서 이스라엘에게 재판관을 세워 주실 때마다 그 재판관과 함께 계셨으며, 재판관이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셨다. 야훼께서는 억압하고 몰아붙이는 자들 때문에 터져 나온 이스라엘의 신음을 들으셨다.18
재판관이 죽으면 그들은 다시 돌아가 조상들보다 더 타락했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섬기고 경배했으며, 자기들의 악한 행실과 길을 조금도 버리지 않았다.19
야훼께서 이스라엘에게 분노하여 말씀하셨다. 이 백성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한 언약을 어기고 내 말을 듣지 않았다.20
그러므로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까지 남겨 둔 민족들 가운데 누구도 이스라엘 앞에서 더 이상 없애지 않겠다.21
야훼께서는 그 민족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시험하여, 그들이 조상들처럼 야훼의 길을 지키고 그 길로 걷는지 알아보려 하셨다.22
야훼께서는 이 민족들을 그대로 남겨 두어 곧바로 없애지 않으셨고, 여호수아의 손에도 넘기지 않으셨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