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몬 자손들에 관한 말씀.0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에게 자손도 상속자도 없느냐? 어찌하여 말곰이 갓을 차지하고 그의 백성이 갓의 성읍들에 사느냐?”1
그러므로 보라, 그날들이 온다. 야훼의 말씀이다. 내가 암몬 자손의 랍바에 전쟁 함성을 울리겠다. 랍바는 폐허 더미가 되고 주변 마을들은 불탈 것이다. 그때 이스라엘은 자기를 차지했던 자들을 도리어 차지할 것이다. 야훼의 말씀이다.2
헤스본아, 아이가 무너졌으니 울부짖어라. 랍바의 주변 마을들아, 부르짖어라. 자루옷을 입고 가슴을 치며 서로 뒤엉켜 애곡하여라. 말곰이 그의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야훼의 말씀이다.3
사랑받는 딸아, 어찌하여 네 골짜기를 자랑하고 평지를 의지하느냐? 너는 보물을 믿으며 “누가 감히 나를 치러 오겠느냐?”라고 말한다.4
보라, 내가 사방에서 공포가 너를 덮치게 하겠다. 전능하신 야훼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를 흩어 각 사람이 제 앞만 보고 달아나게 할 것이며, 흩어진 이들을 다시 모을 자가 없을 것이다.5
그 뒤에 내가 포로로 끌려간 암몬 자손들을 돌아오게 하겠다. 야훼의 말씀이다.6
군대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데만에는 이제 지혜가 없느냐? 분별 있는 자들에게서 조언이 사라지고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7
드단 주민들아, 도망쳐 돌아서고 깊숙한 곳에 머물러라. 내가 에서에게 파멸을 내리고 그를 징벌할 때가 왔기 때문이다. 야훼의 말씀이다.8
포도를 따는 자들이 네게 와도 얼마쯤은 남겨 두지 않겠느냐? 밤에 도둑들이 들어도 원하는 만큼만 빼앗지 않겠느냐?9
내가 에서를 샅샅이 뒤져 그의 은신처를 드러냈으므로 그는 숨을 곳을 찾지 못했다. 그의 자손과 형제들과 이웃들은 흩어져 더는 남아 있지 않다.10
네 고아들을 내게 맡겨라. 내가 그들을 살리겠다. 네 과부들도 나를 의지할 것이다.11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잔을 마셔야 할 까닭이 없던 자들도 이미 마셨는데, 네가 형벌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너는 결코 피하지 못하고 그 잔을 마실 것이다.12
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한다. 야훼의 말씀이다. 보스라는 사람들이 보고 놀라는 폐허와 수치와 저주의 대상이 되고, 그 모든 성읍은 영원히 폐허로 남을 것이다.13
내가 야훼에게서 소식을 들었다. 민족들에게 사절이 보내져 이렇게 전했다. 일어나 에돔을 치러 올라가 전쟁하자.14
보라, 내가 너를 민족들 가운데 보잘것없게 하고 사람들에게 멸시받게 하였다.15
바위틈에 살며 높은 언덕을 차지한 자야, 네 불의와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다. 너는 누가 나를 땅으로 끌어내리겠느냐고 마음속으로 말한다. 그러나 네가 별들 사이에 둥지를 틀고 독수리처럼 높이 올려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겠다. 야훼의 말씀이다.16
에돔은 폐허가 될 것이다.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놀라며 에돔에 내린 모든 재앙을 보고 혀를 찰 것이다.17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으신 것처럼 그 땅도 뒤엎어질 것이다. 야훼의 말씀이다. 아무도 그곳에 살거나 머물지 않을 것이다.18
보라, 사자가 요르단의 울창한 숲에서 푸른 목초지로 올라오듯 내가 순식간에 에돔 사람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고 군대를 그곳에 세우겠다. 누가 나와 같으며 누가 나를 불러 세울 수 있느냐? 내 앞에 맞설 목자가 누구냐?19
그러므로 야훼께서 에돔을 두고 세우신 계획과 데만 주민들을 두고 품으신 뜻을 들어라. 양 떼의 가장 작은 것들까지도 그들을 끌고 갈 것이며, 그들의 우리도 그들 때문에 황폐해질 것이다.20
에돔 사람들이 쓰러지는 소리에 땅이 흔들리고, 에돔의 울부짖는 소리는 갈대 바다에서도 들렸다.21
보라, 원수가 독수리처럼 솟아 날아가 보스라 위에 날개를 펼칠 것이다. 그날 에돔 용사들의 마음은 해산의 진통을 겪는 여인의 마음처럼 떨릴 것이다.22
하맛과 아르밧은 흉한 소식을 듣고 수치를 당하며 낙담했다. 바다에는 두려움이 가득하고 아무도 안식을 찾지 못한다.23
다마스쿠스는 기력을 잃고 달아나려고 돌아섰으나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과 진통이 그 성읍을 붙들었다.24
어찌하여 명성 높고 기쁨이 가득한 그 성읍이 아직 버려지지 않았느냐?25
그러므로 다마스쿠스의 젊은이들은 광장에 쓰러지고, 그 모든 군인은 그날 죽어 잠잠해질 것이다. 군대의 야훼께서 말씀하신다.26
내가 다마스쿠스의 거리들에 불을 지르겠다. 그 불이 벤하닷의 성채들을 삼킬 것이다.27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일어나 게달을 치러 올라가 동방 사람들을 약탈하여라.28
원수들이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고 휘장과 모든 기물과 낙타까지 끌고 갈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사방에서 공포가 닥친다고 외칠 것이다.29
하솔 주민들아, 도망쳐 멀리 떠나 깊숙한 곳에 숨어 살아라. 야훼의 말씀이다. 바벨 왕 느부갓네살이 너희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30
일어나 평안하고 걱정 없이 사는 민족을 치러 올라가라. 야훼의 말씀이다. 그들에게는 문도 빗장도 없으며 외따로 살고 있다.31
그들의 낙타는 전리품이 되고 수많은 가축은 약탈물이 될 것이다. 내가 관자놀이의 머리털을 깎는 자들을 사방으로 흩고, 모든 방향에서 그들에게 파멸을 가져오겠다. 야훼의 말씀이다.32
하솔은 자칼의 소굴이 되어 영원히 폐허로 남을 것이다. 아무도 그곳에 살거나 머물지 않을 것이다.33
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 엘람에 관하여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임한 야훼의 말씀이다.34
군대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엘람의 활, 곧 그들이 가장 큰 힘으로 여기는 것을 꺾겠다.35
내가 하늘 사방에서 네 바람을 엘람에 불어오게 하여 그들을 모든 방향으로 흩겠다. 엘람에서 흩어진 사람들이 가지 않는 민족이 없을 것이다.36
내가 엘람을 원수들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앞에서 무너뜨리고, 내 맹렬한 진노로 재앙을 내리겠다. 야훼의 말씀이다. 그들을 완전히 없앨 때까지 그들 가운데 칼을 보내겠다.37
내가 엘람에 내 왕좌를 세우고 그곳의 왕들과 통치자들을 없애겠다. 야훼의 말씀이다.38
마지막 날들에 내가 포로로 끌려간 엘람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겠다. 야훼의 말씀이다.39